언어는 소리이고, 영어는 언어이다.
잘못 끼워진 첫 단추 우리는 영어를 처음 배울 때 대부분 글로 시작하였다. a는 '아', s는 '스', g는'그',... banana는 '바나나'. 와 대단한 걸 영어를 읽을 수 있다니... 그런데 danger는 '단거'가 아니고, monkey는 '몬케이'가 아니고, 그렇게 짜릿했던 banana, piano 도 '버네너', '피애노' 였다. 모호하다. 애매하다. 이상하다고 형이나 누나 또는 엄마에게 물어봤으나, 자기도 모르겠고, 원래 영어는 모호한 거라 했다. 하지만 그렇게 모호하게 시작해서 책을 봤다. 그리고 영어는 글자와 다르게 발음기호가 있어서 그때그때 달랐다. 그냥 외우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외웠다. 아주 열심히 'Hi, james!' '하이, 제임스' 이렇게 말이지. 'how are you?'..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