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 모든 동사를 사형시키면 남는 딱 3가지 Be, Do, Have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동사를 쓰지 않아도 이 세 가지 동사만 넣으면 말이 다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말로 Be(이다), Do(하다), Have(가지다)
이렇게 알고 있으면
모든 말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가지다 역시 Do에 속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영어입니다.
하도 중요해서 다시 반복하겠습니다.
Be는 힘의 방향이 없고 현재 그 자체인 상태를 나타내는 원인입니다.
Do는 힘의 방향이 밖으로 나가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Have는 힘의 방향이 안으로 들어오고 활동으로 인해 온전히 나의 것이 된 것입니다.
영어머리 공작소에서는 영어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사물이나 상황을 보고 생각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영어식 사고의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과 결과,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 행동의 최종 목적지인 결과를 생각합니다. 반면에 한국어는 나와 대상물과 상황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사의 활용이 한국어와는 다르게 쓰이는 것입니다.
한국어의 관계 중심의 언어이기 때문에 '나 머리 깎았어.'라는 말은 나와 나의 머리와의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나의 머리를 깎았든, 미용사가 나의 머리를 깎았든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나와 나의 머리의 관계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로 이 말을 직역하면 'I cut my hair.' 인데, 이 말은 '내가 나의 머리를 깎았어'가 됩니다. 그래서 영어는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을 동사로 절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한국말처럼 관계를 말할 때는 '나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데, 그 머리카락은 잘려져 있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I have my hair cut'.
Do 동사는 행위를 하는 모든 동사의 대표 동사입니다. 한국어와 혼돈되지 말아야 할 점은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사 바로 앞에 있는 명사의 행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영어는 무대 위에 나도 있고 당신도 있고 다른 물건이나 사람도 있는 상황을 설명하듯 말한다고 했습니다. 즉 3인칭 관점입니다. Do 동사는 바로 무대 위에 있는 객체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Do : 나와 내 눈에 보이는 객체가 움직이는 행동
Does :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객체가 움직이는 행동
Done: 방금 완료한 행동
Did : 과거에 객체들이 했던 행동
to do : 곧 해야 할 행동
Be, Have 동사를 제외한 모든 동사가 Do 동사입니다. Do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른 동사들이 사용됩니다. live 살다, eat 먹다, love 사랑하다, elevate 상승하다...
이 움직임의 동사는 과거에 했는지 현재 하고 있는지 앞으로 할 것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어에는 방금 마무리한 표현이 더 있습니다. 우리는 have + p.p.(past particle) 과거 완료형으로 배웠습니다. 이거 좋지 않은 문법입니다. 그냥 방금 끝난 행동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이걸 시계열로 나열하면,
ate(먹었다) eaten(방금 먹었다) eating(먹고 있다) to eat(곧 먹을 거다) 이렇게 됩니다. 그러면 eat은 어디에 있는가? eat은 위의 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서 영어의 생각하는 방식이 또 나온다.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인데, 머릿속에 '의자'가 있다. 이것이 원형이다. 내가 앉고 있는 의자는 머릿속의 '의자'가 현실화된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나무의자, 기울어진 의자, 노란 의자,...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모두는 '의자'라는 원형을 가지고 있다.
영어의 모든 단어는 원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fish (물고기) fish의 원형은 물고기, 물고기를 낚는 모습, 빨간 물고기, 큰 물고기, 꼬리가 긴 물고기,... 등으로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있지만, fish의 원형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그래서 Fish the fish. 라고 말하면 '그 물고기를 낚아라!.' 이런 말이 됩니다. 처음의 Fish는 동사로 물고기를 낚는 모습을 원형에서 가지고 오고, 뒤의 the fish는 눈에 보이는 그 물고기를 원형에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eat은 먹었던 먹는 먹으려 하는, 모든 행동이 다 있는 원형입니다. 이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eat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다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플라톤의 이데아에서 모두의 머리에 있는 '의자'에는 다리가 높고 빨간 의자는 없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현상입니다. '의자'라는 원형에는 의자가 갖추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 설계만 들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eat에는 eat이라는 아주 근원적인 행위가 들어 있고, 이것이 파생되어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I eat an apple.' 이라고 말하면 '나는 근본적으로 먹는 행위를 한다 대상은 어떤 사과.' 이렇게 되고 의역을 해서 '나는 요즘 사과를 먹어'라는 말이 됩니다. 여기에서 eat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다 들어 있습니다.
조금 어려우니 하나 더 보겠습니다. 'What do you do?' 우리가 알고 있는 뜻은 '어떻게 지내?' 조금 더 직역을 하면 '넌 무엇을 하니?' 조금 더 직역을 하면 '너 요즘 무엇을 하니?' 완전 속뜻까지 직역하면 '넌 과거 방금 과거 현재 곧 무엇을 하고 있니?' 이런 말이 된다. 그렇다고 과거나 현재나 미래를 특정 지어 또는 모두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원형적으로 물어본 것이다.
cut 이라는 단어가 있다. 자르다. 과거형이 cut, 방금 완료(과거분사)도 cut, 곧 할 것은 to cut. 왜 이 단어는 cut, cut, cut일까? 이와 같은 단어 중에 set이라는 단어도 set, set, set이다. set은 정위치에 놓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곧 일어날 일은 to cut, to set 인가?
과거에 잘라도 방금 잘라도 모습이 똑같다. 과거에 놓였어도 방금 놓였어도 모습이 똑같다. 그래서 cut, set 이라는 원형이 그대로 쓰인 것이다. 지금 자르고 있으면 cutting 이 되고, 이 모습은 두 동강난 모습이 아니라 반쯤 잘린 모습이다. 그리고 to cut의 모습은 잘리기 직전 칼이 내려오는 모습이 된다.
우리가 문법에서 배웠던 대과거, 과거, 현재완료, 현재, 미래에 따르는 동사를 외우고 불규칙을 외우면 영어를 못한다. 같은 발음은 보통 같은 의미이다. 소리가 다르면 다른 뜻이 있고 소리가 같으면 같은 뜻이다. 소리의 심상이 만들어져야 한다.
love의 원형에서 loved, loved(분사), loving, to love 가 만들어졌다.
loved : 과거에 사랑을 했었다. 현재는 안 할 가능성이 높다.(사실 모른다.)
loved(분사) : 소리가 같아서 위와 같다. 이전에 배운 have(완전히 소유) 한 대상이 loved(사랑했던) 그래서 지금까지 사랑한, 왜? 완전히 소유했잖아. 그래서 도망가지 않은 상태.
loving : 지금, 바로 지금 사랑하고 있다.
to love : 곧 사랑할 거다. to 부정사 이런 이상한 헛소리(강조를 위해 사용했음을 양해드립니다.)를 하던데 이런 거 없다. to love는 곧 사랑할 거다.입니다. 다음에 to 부정사 말씀드리겠습니다.
맥도날드의 대표적 광고에 'I am loving it.' 이 있다.
한국식 문법으로는 틀린 문법이다.
그런데 미국 전국에 붙어 있다. 한국식으로 하면, love는 지각동사로써 진행을 쓰지 않습니다. 고로 틀린 답입니다. 개소리!
옛날 사람들은 love의 원형에 잠깐이라는 느낌이 없었을지 모른다. 누굴 만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고, 오랫동안 지켜보고, 오랫동안 사귀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10초간의 사랑도 한다. 그래서 love에 loving 이라는 현재의 의미가 포함되었다.
'I am loving it.'이라는 말은 '나는 현재 존재하는 상태는 지금 사랑하고 있다 대상은 그것.' 이런 말이 된다.
Do 동사는 모든 동사의 대표 동사이다.
그래서 영어의 동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았습니다.
복습으로 정리를 하자면,
1. 영어의 동사는 객체(주어, 목적어)가 직접 하지 않는 것에 쓸 수 없다.
2. 동사는 원형의 느낌에 나오는데, 소리가 같으면 같은 형상이다.
3. 한국어에 없는 '방금 끝난' 표현이 있다. 이걸 혹자는 과거 완료라 한다.
4. 동사 종류 분리하지 말아라. 지각동사 이딴 거 없다.
한 번 더 복습하자면,
to swim (수영 모자를 쓰고 물에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
swimming (물을 튀기고 팔을 젓고 수영하고 있는 모습)
swum (물가에서 허리를 숙이고 물가로 나온 모습.)
swam (수영을 끝내고 수영 모자를 벗는 모습)
swim은 이 모든 모습을 가지고 있는 모습.
Do 계열 동사를 배울 때, 각각의 소리가 다르면 다른 모습으로 배워야 한다.
영어머리 공작소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evolcano.donotstudy
애플
댓글